부산 영도 앞바다서 어선 전복돼 80대 선장 숨져
12일 영도구 생도 인근서 사고
인근 병원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
해경 “석유 운반선과 충돌 추정”
부산 영도구 앞바다에서 어선이 뒤집혀 80대 선장이 숨졌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영도구 앞바다에서 어선이 뒤집혀 80대 선장이 숨졌다.
1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께 영도구 생도 북동쪽 약 3km 해상에 2.99t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인근 선박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급파해 엎드린 자세로 물 위에 떠 있던 80대 선장 A 씨를 구조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A 씨 외에 승선원은 없었다.
해경은 A 씨를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1시 2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A 씨가 타고 있던 어선이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던 293t급 석유 운반선에 부딪혀 전복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두 선박 이동 경로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