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전문 플랫폼 어떻게" 머리 맞댄 한일 저널리스트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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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부산·후쿠오카 저널리스트 포럼
담론 넘어선 실생활 중심 공감대 필요성

동서대 일본연구센터는 지난 21일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3회 부산·후쿠오카 저널리스트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서대 제공 동서대 일본연구센터는 지난 21일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3회 부산·후쿠오카 저널리스트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서대 제공

한국과 일본 언론인들이 모여 국가적 담론을 넘어선 한일 관계 전문 플랫폼의 가능성과 과제를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

동서대 일본연구센터는 지난 21일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3회 부산·후쿠오카 저널리스트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한일 미디어의 새로운 지평: 한일 관계 전문 플랫폼의 가능성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한일 문제에 대한 기존 언론 보도의 현황을 분석하고, 감정이 앞선 뉴스나 해석을 넘어 보다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보도를 실현할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고자 마련했다”며 “양국의 레거시 미디어는 물론 최근 큰 영향력을 갖게 된 인터넷과 SNS 공간이 과열될 때, 차분하고 이성적인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미디어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브레인스토밍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한일 언론인과 연구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부산일보, 국제신문, KNN, 동아일보, 부산파이낸셜뉴스 소속 언론인과 일본 측 서일본신문,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나가사키신문, RKB 마이니치방송 소속 언론인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레거시 미디어의 관점에서 본 한일 관계와 뉴 미디어의 영향력’, ‘국가 간 거대 담론을 넘어 실생활(경제·관광·문화) 중심의 초광역 생활권 미디어의 현황과 과제’, ‘뉴 미디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본보와 서일본신문이 올해로 24년째 기자 교환 제도를 이어가며 공동 취재 등을 이어온 사례에 참가자들은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권 생활권 미디어의 선례로 의미를 부여했다.

또 한일 관계 전문 플랫폼이 생긴다면 단순 문화 소비를 넘어 실생활과 맞닿은 분야에서 양국의 공감대 확산을 일으켜야 하고, 지역성을 부여하는 것도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전 아사히신문 기자인 동서대 캠퍼스아시아학과 사쿠라이 이즈미 교수는 “문화, 음식, 여행만으로는 부족하다. K팝을 소비로 끝내서는 안 되며 거기서 역사나 상대에 대한 생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또 하나는 지역의 관점인데, 서울과 도쿄에서 할 수 없는 것을 부산과 후쿠오카에서 실현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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