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출 2개월 만에 감소세…기계·자동차부품·철강 줄어
2월 수출 10억 7800만 달러…전년 대비 4.9% ↓
국가별 중남미·미국 늘고 EU·동남아·일본은 감소
지난 6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2월 부산지역 수출이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승용자동차와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선전했지만, 수출 선두 품목인 철강과 기계 부문 수출이 크게 줄었다.
16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2월 부산지역 수출액은 10억 7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각각 6.4%, 15.6% 증가했다가 2개월 만에 다시 감소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승용자동차(55.6%), 전기·전자제품(17.0%)은 증가했지만, 부산 수출액 비중 1, 2위를 차지하는 철강제품과 기계류·정밀기기에서 각각 6.6%, 23.7% 감소해 전체 금액을 끌어내렸다. 그 외에도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선박이 66.5%, 화공품이 27.3% 감소했고, 자동차부품도 19.4% 줄었다.
국가별 수출은 중남미(25.0%)와 미국(17.7%)이 늘었고, EU와 동남아는 각각 29.9%, 18.9% 감소했다. 일본과 중국도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11.6%, 9.3% 수출액이 줄었다.
같은 달 부산지역 전체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한 10억 6600만 달러였다. 소비재(2.3%)가 소폭 증가했고, 원자재와 자본재는 각각 13.8%, 13.1%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가전 제품과 조제식품이 각각 8.8%, 8.6% 늘었고, 전기·전자기기는 26.0%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는 96.8% 줄었고, 연료와 광물은 각각 77.9%, 24.4%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동남아(4.3%)와 중남미(3.9%) 등에서 증가했고, EU와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수입이 각각 11.1%, 7.4% 감소했다.
지난달 부산 무역수지는 1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1억 6000만 달러), 중남미(6100만 달러), 동남아(7500만 달러)는 흑자국으로 꼽혔다. 중국(-2억 3800만 달러)과 일본(-3400만 달러), EU(-7900만 달러)는 주요 적자국이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