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박완수’ 운명의 전현직 대결… PK 본선 레이스 ‘점화’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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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7일 박 지사 단수 공천
김 전 지사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신청서 제출 후 출마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신청서 제출 후 출마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립창원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통합대학 출범식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립창원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통합대학 출범식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거나 탈환하기 위한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전현직 지사가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과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맞붙게 되면서 부산·울산·경남 지방선거 본선 레이스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박 지사는 풍부한 행정·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 설립과 주력 산업 육성을 이끌어 왔고, 안정적 도정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탁월한 산업 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경남의 더 큰 미래를 완성할 든든한 사령탑”이라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단수 공천이 확정된 이날 축산물 유통 거점인 김해시 주촌면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축산물 수급 상황을 확인했다. 또 경남 체육인과 만나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준비 상황을 살피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는 전직 경남도지사인 김 전 위원장이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 5일 단수 공천된 그는 2014년, 2018년에 이어 경남도지사 선거에 3번째로 출마한다. 김 전 위원장은 2018년 민주당 후보로 처음 경남도지사에 당선됐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경남의 미래를 위해 누가 더 잘할 수 있는지 페어플레이로 경쟁하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후 통영을 찾아 임기 안에 남부내륙철도 KTX를 조기 완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민주당은 같은 날 통영시장 후보에 강석주 전 통영시장, 거제시장 후보에 변광용 거제시장을 단수 공천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통영과 거제, 남해를 잇는 남해안 관광 산업을 활성화해 세계적 관광 도시로 만들겠다”며 “강 후보, 변 후보와 하나의 팀으로 싸워 경남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했다.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면접을 마쳤다. 그는 “부산을 해양 수도로 만들어 대한민국이 서울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다극 체제로 나아가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달 전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과 경선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울산시장 후보로 김두겸 현 시장을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김 시장은 주력 산업 기반 강화뿐 아니라 수소와 미래 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민주당 울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상욱 의원,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인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는 같은 날 연설회에 참석했다. 울산시장은 이르면 이번 주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진표가 확정된다.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로는 김진태 현 지사가 다시 뛴다. 공관위는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 안정적 안착과 과감한 규제 개혁, 투자 유치로 새 도약의 토대를 단단히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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