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장화재, 14명 여전히 연락두절…정부 "중대본 즉시 가동"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로봇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1시 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인 안전공업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5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4명이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소방청은 다수의 인명 피해 발생을 우려해 오후 1시 53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 6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붕괴 우려 때문에 아직 인명 수색은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오후 7시 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를 즉시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대전 공장화재로 부상자가 발생하고 현재 다수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보다 강력한 범정부적 대응을 위해 중대본을 가동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방정부는 긴밀히 협조해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해달라"며 "정부는 수습복구와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 붕괴 위험이 있으니 구조를 하는 현장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고용노동부, 소방청, 경찰청, 대전광역시, 대덕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사고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후 대책지원본부도 가동했다. 대책지원본부는 사고 주관기관인 노동부와 대전시·대덕구 등 지방정부와 함께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구축, 실종자 수색 및 피해자 지원 등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화재 사고로 인명피해 우려가 커지자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국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사고 지역에 급파해 현장 대응과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