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시니어 체육센터 5월 착공
의령 인구 중 45%가 65세 이상
서동리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스마트 운동기기·재활 장비 도입
경남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에 들어설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조감도. 의령군 제공
전체 인구 중 반절 정도가 노인인 경남에서 가장 작은 도시 의령군에 어르신들을 위한 복합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의령군은 어르신들의 건강·여가·재활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오는 5월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의령군민은 2만 4636명으로, 경남 18개 시군 중 인구수가 가장 적은 게 의령이다. 여기에 의령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만 1051명으로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지 오래인 의령군에서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조성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한 것이다.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의령읍 서동리 660-3번지 일원에 전체 면적 1888㎡,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국비 3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6억 6000만 원이 투입된다. 준공 목표는 2027년이다.
건물 1층에는 취미교실·휴게실·카페·사무실 등이, 2층엔 체육관·VR 가상체험실·GX룸·메디컬룸·건강측정 및 운동처방실·헬스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고령 친화 스마트 운동기기와 재활치료 장비를 도입해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설 경남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전경. 의령군 제공
이 사업은 의령군이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본격 추진됐으며, 2023년 건축기획용역을 시작으로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의령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령 최초의 체육관인 의병문화체육관과 함께 지역 체육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 강조한다.
또 서동행정타운 일대에 미래교육원과 교육지원청 등 교육·문화·행정 기능이 집적되면서 복합 생활거점으로서의 기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의령군 관계자는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생활체육 거점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 장혁두 지회장도 “시니어 체육센터 건립 사업으로 운동, 여가, 재활이 동시에 가능한 공간이 마련돼 반갑다”며 “활기찬 노후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