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지원' RISE→ANCHOR로 변경…부울경 초광역화로 추진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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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발표
5극 3특 정부 정책 맞춰 확대
올해 예산, 작년보다 10.2% 증액

지난해 5월 열린 제5회 부산라이즈위원회의 모습. 부산시 제공 지난해 5월 열린 제5회 부산라이즈위원회의 모습. 부산시 제공

교육부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정부 재정 지원 사업인 ‘라이즈(RISE)’ 사업을 ‘앵커(ANCHOR)’로 변경한다. 특히 교육부는 기존 광역 단위 사업에서 정부의 ‘5극 3특’ 전략에 맞춰 초광역 단위 협업 모델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해 지역 대학가에 변화가 예상된다.

교육부는 2일 지역 성장을 견인할 인재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로 출범했으나, 지역 균형 성장을 목표로 인재가 지역에 ‘닻(Anchor)을 내린다’는 취지를 강조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초광역 단위 사업의 신설이다. 교육부는 정부의 5극 3특 전략에 발맞춰 2000억 원 규모의 초광역 단위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라이즈 체제에서는 부산지역 대학이 울산이나 경남 지역 기업과 연계할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앵커 사업에서는 초광역권으로 묶여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각 권역별 전략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기업-대학 간 협업 모델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시 청년산학국 관계자는 “부산은 대학 자원이 풍부하고 울산과 경남에는 산업 기반이 탄탄해 초광역 협력이 이뤄질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특히 대기업이 집중된 울산·경남과의 연계는 지역 상위권 대학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산 규모도 확대된다. 지난해 1조 9410억 원이었던 예산은 올해 2조 1403억 원으로 약 10.2% 증액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사업 성과를 평가해 각 지방대학에 인센티브 형식으로 예산을 차등 배분할 예정이며, 올해 성과평가 인센티브 예산 규모는 약 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정부의 핵심 정책인 ‘5극 3특 발전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지역대학을 혁신 허브로 육성해 지역 활력을 불어넣을 인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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