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AI 모델 브랜드 ‘라온’ 론칭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인공지능(AI) 모델 브랜드인 ‘라온(Raon)’을 새롭게 선보이며 종합 AI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음성 지원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비롯한 라온의 첫 AI 모델 4종을 오픈소스로 등재했다고 2일 밝혔다. 브랜드명인 ‘라온’은 즐거움을 뜻하는 순우리말과 영문명 KRAFTON의 철자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AI 기술로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겠다는 회사 측의 철학이 담겼다.
이번에 공개한 핵심 모델은 총 4가지다. 우선 ‘라온-스피치’는 9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음성 언어 모델이다. 국내 최초로 실시간 양방향 통신 기술을 적용한 ‘라온-스피치챗’은 사용자가 대화 중간에 자유롭게 끼어들 수 있는 모델이다.
함께 공개된 ‘라온-오픈TTS’는 대중에게 공개된 음성 데이터로 학습한 텍스트-음성 변환 모델이다. 이미지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정보로 변환하는 ‘라온-비전인코더’는 일부 시각 인식 작업에서 구글의 대표 모델인 시그립2(SigLIP2)의 성능을 상회하는 결과를 냈다. 이 기술은 크래프톤이 참여하고 있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도 쓰일 예정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CAIO는 “이번 라온 모델 시리즈 공개는 AI 기술 역량을 축적해 나가는 과정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대규모 학습 데이터와 핵심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유해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멀티모달 기술 발전과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