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경험’ vs 주진우 ‘추진력’…국힘 부산시장 경선 오늘 마지막 토론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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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서 마지막 토론…세 번째 맞대결
비전·리더십 놓고 정책 대결 펼쳐
당원·여론조사 합산…11일 후보 확정

지난 2일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 2차 비전토론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지난 2일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 2차 비전토론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 마지막 토론회가 7일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의 맞대결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경선 열기도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KNN에서 부산시장 후보 경선 3차 비전토론회를 개최한다. 모두발언,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약 50분간 진행된다. 앞서 두 후보는 1차 토론회(지난달 27일·부산KBS)와 2차 토론회(지난 2일·부산MBC)에서 부산의 미래를 놓고 정책 대결을 펼쳤다.

1차 토론회에서는 부울경 행정통합과 서부산 개발 공약이 쟁점으로 부상했다. 주 의원이 신속한 행정통합을 통해 50조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박 시장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비판했다. 서부산 개발을 놓고도 주 의원은 고속철도 도입 등 교통 개선을 내세운 반면, 박 시장은 낙동강 하구를 생태관광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맞섰다.

2차 토론회에서는 부산에 필요한 리더십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주 의원은 “야구팀이 성적이 좋지 않으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선수단이나 훈련소도 바꿔보고 감독 교체나 작전 변경, 라인업 변경 등을 한번 고려한다”며 부산 발전을 위해 감독(수장) 교체가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또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 최첨단 개폐형 아레나 ‘부산 오션 돔’ 건립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시장은 행정 경험을 앞세워 맞섰다. 그는 “일을 해본 경험과 성과를 축적한 역량은 쉽게 버려서는 안된다”며 “작은 집을 지을 때도 3~4년 걸리고, 투자의향을 받고 실제로 집행될 때까지는 몇 년이 걸린다. 철도의 경우에도 철도 계획망에 올리고 예타를 통과하고 또 5~6년이 걸리는 등 최소 10년 이상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 의원이 해운대구갑 국회의원으로 있으면서 부산과 관련 없는 법안만 발의했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3차 토론회를 끝으로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할 예정이다. 9·10일 이틀간 진행되는 여론조사에서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11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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