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2주간 휴전' 사실상 동의… "10개항 종전안 미국이 모두 수용" 주장
워싱턴 DC 백악관 근처에서 시위대가 이란에서 미국의 군사 행동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한 모습. AFP연합뉴스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대로 양국이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확인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이란이 제시한 10개항의 종전안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란에 따르면 종전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에 대한 이란의 통제, 역내 모든 기지에서 미 전투 병력 철수, 대(對)이란 제재 완화, 전쟁 피해 배상 등이 포함됐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면 이란도 공격을 중단할 것"이라며 "이란 군과 조율을 통해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종전안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협상할 것이며 양측의 합의하에 협상이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