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친환경 선박 기자재 선점 본격화한다
육상 실증센터 이달 말 준공돼
선박 기자재 국산화 기반 마련
차세대 성장 동력 본격 가동해
이달 말 준공을 위해 마무리 공사 중인 육상 실증센터 전경,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육상 실증센터’가 이달 말 준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2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2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육상 실증 기반 사업’의 하나인 ‘육상 실증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육상 실증 기반 조성 사업’은 선박의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성능평가 지원, 시험 인증 체계 구축, 산업생태계 육성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이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조선 분야 핵심 연구개발 과제인 친환경 선박 전주기 핵심 기술개발(2022~2031년, 사업비 2600억 원)에 필요한 시험평가와 성능평가를 수행한다. 친환경 선박 전주기 핵심 기술 개발 사업은 선박 온실가스 감축 규제 대응을 위한 주요 기술인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 관련 기자재를 국산화해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6월 착공한 ‘육상 실증센터’는 가산산단 내 7377㎡ 부지에 지상 2층 2개 동으로 연면적 2969㎡ 규모로 건립됐다. 육상 실증센터는 2387㎡의 시험동과 581㎡의 사무동으로 구성됐다.
이달 말 준공하는 육상 실증센터가 들어선 가산산단 전경. 양산시 제공
시험동에는 6MW와 1.5MW 시스템 성능평가 설비와 SGM(축발전기 모터) 적용 동력 시스템 통합 성능평가 설비가 구축됐다. 사업비는 343억 원이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운영을 맡는다.
육상 실증센터는 앞으로 외산 비중이 높은 관련 핵심 기자재 국산화 연구개발에 필요한 성능평가와 실증을 지원한다. 센터에 확보된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기자재 설계와 개발된 기술을 활용, 지역 기업체들이 사업화에 나설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산시는 지난해 11월 육상 실증센터 인근에 지상 2층 연면적 1607㎡ 규모의 ‘미래 차 배터리 산업지원센터’(이하 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운영 중이다. 산업지원센터 운영은 경남테크노파크 미래자동차팀이 맡고 있다. 산업지원센터는 배터리 진단·평가를 시작으로 재사용 기술 실증과 소형 모빌리티 성능평가 등 산업 전주기 기술을 지원한다.
양산시도 이 사업의 목적인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 실증 플랫폼 구축과 안전 인증 등 후속 사업 연계를 통해 지역 배터리 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산시는 폐차장 등에서 폐배터리를 수거할 수 있는 ‘폐배터리 거점 수거센터’ 지정도 추진 중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준공한 ‘미래 차 배터리 산업지원센터’ 준공에 이어 이번에 ‘육상 실증센터’‘가 준공·운영에 들어가면 지역에 관련 기업 유치와 생산을 촉진해 지역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