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에 깊은 애정, 결심 말할 기회 있을 것"…'북갑' 보선 출마 시사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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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월 8일 부산일보사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월 8일 부산일보사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월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월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최근 보셨다시피 저는 부산에 대해 깊은 애정이 있고 부산 발전에 아주 큰 목표를 갖고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 관련 질문에 "선거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인이 그걸 너무 명확히 말씀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면서도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제 구체적인 결심은 곧 말할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며 "저는 노래 가사처럼 좀 '읽기 쉬운 마음'이다. 어차피 제 마음은 다 읽으시는 것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필요하면 제가 몸 사리지 않고 결단하지 않겠나. 보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근 한 전 대표는 부산 북구갑 당협위원장이자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 전 의원과 회동하고 보선 출마 권유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서 전 의원과 만남에 대해 "과연 현재 부산에 어떤 리더십이 필요하고 부산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는 어떤 정치가 필요한지를 관록의 정치인인 서 전 시장께 배우는 자리였다"며 "지금 처한 국민의힘과 보수의 상황, 그것이 부산 발전에 미치는 악영향, 그것을 어떻게 돌파할지 고견을 듣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월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국밥집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월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국밥집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월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국밥집을 찾아 국밥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월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국밥집을 찾아 국밥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또 한 전 대표는 "제가 부산에 연고가 있는 건 아니지만 몇 년 정도 살 기회가 있었고 부산을 대단히 사랑한다. 그러니까 골수 롯데 (야구)팬이 된 것"이라며 "부산 시민이 가진 '기면 기고(맞으면 맞고) 아니면 아니고, 대차게 가는' 기질이 제가 생각하는 정치와 상당히 접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부산 북갑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이럴까 말까 간 보는 식의 정치는 부산 시민이 좋아할 것 같지 않다. 계산을 앞세우는 건 좋지 않다"고 했다.


앞서 전재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선거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전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전 의원이 이달 30일 전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보선이 확정된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 하 수석 차출론이 제기된 가운데, 하 수석은 이날 JTBC 유튜브에 출연해 "전략을 청와대에서 당분간 좀 더 (설계)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출마에 선을 그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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