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동전쟁 추경’ 1.1조원 확정…석유 등 공급망 안정화 8691억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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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산업 지원 1459억원, M.AX 지원 830억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충남 한국석유공사 서산 비축기지에서 시찰 중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충남 한국석유공사 서산 비축기지에서 시찰 중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부 제공 산업통상부 제공

정부가 중동전쟁에 따른 석유·나프타 등 공급망 안정을 위해 9000억원 가까운 예산을 추경을 통해 투입한다.

산업통상부는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지난 오후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1조 980억 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석유·핵심 전략자원의 공급망 안정화 관련 사업 예산으로 가장 많은 8691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 종합지원(1350억 원→8억 133억 원·6783억 원 증액) △석유 비축사업 출자(553억 원→2137억 원·1584억 원 증액) △석유 품질관리 사업 지원(163억 원→386억 원·223억 원 증액) △석유 유통 구조 개선(7억 6000만 원→27억 원·19억 8000만 원 증액)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 지원(37억 8000만 원→59억 원·20억 8000만 원 증액) △한국광해광업공단 출자(769억 원→829억 원·60억 원 증액) 등이 증액됐다

이와 함께 수출기업 비용 경감 및 석유화학 등 피해산업 지원에 1459억원, '제조 인공지능(AI) 대전환'(M.AX) 지원에 830억 원 등을 각각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추경에서는 석유화학 기업들의 나프타 수급 차질 및 가격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나프타 수급 안정 지원 사업이 정부안인 4695억 원보다 2049억 원이 추가로 편성돼 산업부 추경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사업은 나프타 도입 단가 상승분의 50%를 보조하는 사업으로, 정부의 추경안 편성 시점 대비 추가로 상승한 나프타 단가를 반영하고 생필품 등 공급 안정을 위한 지원 물량을 확대했다. 또한 지원 대상도 나프타 외 기초유분까지 포함하는 등 민생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을 증액했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공급망 불안에 따른 기업의 생산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생필품 수급 및 민생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산을 조속히 집행하고, 사업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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