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 표준 만든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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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선급협회와 연구 개발 협약

부사대가 영국 로이드선급협회와 ‘액화수소 운반선 및 기자재 부문의 상호 공동 기술 인증체계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0일 맺었다. 부산대 제공 부사대가 영국 로이드선급협회와 ‘액화수소 운반선 및 기자재 부문의 상호 공동 기술 인증체계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0일 맺었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세계 최고의 선급기관인 영국 로이드선급협회(LR)와 손잡고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의 핵심인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 표준 선점에 나섰다. 아직 초기 단계인 액화수소 선박 인증 시장에서 ‘기술 신뢰’를 확보해 글로벌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12일 “로이드선급협회와 ‘액화수소 운반선 및 기자재 부문의 상호 공동 기술 인증체계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대는 액화수소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국제적인 효력을 갖는 상호 공동 성능 평가 인증체계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영국 로이드선급협회는 선박 검사와 인증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설립된 권위 있는 기관으로, 조선해양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인증 기관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부산대 최재원 총장과 로이드선급협회 닉 브라운 대표가 직접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 기관은 앞으로 액화수소 저장탱크 및 배관 소재의 저온·단열 성능 평가, 구조 및 단열 체계의 건전성 검증, 저장·운송 체계 전반의 안전성 평가와 위험도 분석, 해양환경 적용을 위한 시험 기준 및 인증 체계 개발 등을 공동 수행한다.

액화수소는 영하 253도의 초저온 상태로 저장, 운송되어야 하기에 고도의 단열 성능과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국제적인 설계 기준이나 인증 체계가 미비해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성능 평가 기술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부산대와 로이드선급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액화수소 기술의 국제 표준화 절차 확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대 이제명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은 “세계 최대 기술 승인기관인 로이드선급이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를 액화수소 관련 평가 인증기관으로 사실상 지정한 것”이라며 “액화수소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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