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43대 유경하 회장 당선…첫 여성 회장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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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중대의료원장·김철 고려병원 이사장 감사 선출
“상급·중소병원, 공공·민간 아우르는 상생 협력 구축”

대한병원협회 제공 대한병원협회 제공

한국 병원계를 이끌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제43대 회장으로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장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유 당선인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7회 병협 정기총회에서 지역·직능별 총 40명의 임원선출위원 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유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같은 날 대한병원협회는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과 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을 감사로 선출했다.

유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대한병원협회를 상생과 신뢰를 기반으로 병원계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조직으로 재편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급종합병원과 중소병원,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일부에 편중된 정책이 아닌 병원계 전체를 위한 구조적 해법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은 특히 “지역과 필수, 공공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부와의 정례 협의체를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라며 “지속가능한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협회가 중심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 당선인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K-의료의 위상을 높이겠다”라며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대한병원협회는 2026년도 사업계획안도 심의·의결하고, 미래의료 분야 업무를 정책과 사업 부분으로 분리하는 직제 규정과 ‘병원협회 발전자문 특별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것을 추가한 제위원회 규정 개정 사항을 통과시켰다.

또 정기총회에서는 김용욱 무임소위원장, 이재성 상임이사와 이승욱, 이완식, 송헌호, 김준형, 이규용 이사 등 7명의 임원 보선과 광동병원(서울), 예인병원(경남), 언더로뎀요양병원(경북), 다사랑병원(광주) 4개 병원의 신규 입회를 승인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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