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의 2차 회담 대표단 파키스탄에 곧 파견"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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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의 한 이발소에서 사람들이 지역 방송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함께 있는 모습이 나오는 텔레비전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0일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의 한 이발소에서 사람들이 지역 방송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함께 있는 모습이 나오는 텔레비전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2차 평화 회담에 협상단을 보낼 것이라고 중재자들에게 통보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CNN 방송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2차 회담이 22일 오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21일 오전 파키스탄으로 향한다. 뉴욕타임스(NYT)는 밴스 부통령이 21일 워싱턴DC에서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두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밴스 부통령이 협상장에 나오면 첫 협상에서 이란 측에서는 1차 회담에서 협상 대표단 수장을 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참여할 것이라고 두 명의 이란 당국자가 NYT에 전했다.


그동안 이란은 2차 회담에 대표단을 파견할지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에 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2차 협상 참여 여부에 관한 질문에 "차기 협상에 대한 어떠한 계획이나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이란의 국익을 수호하는 데 그 어떤 시한이나 최후통첩도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의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의 공식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왼쪽부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의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의 공식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한 뒤 미 동부시간으로 21일(이란 현지시간 기준 22일)을 협상 시한으로 잡고 종전 방안을 모색해왔다. WSJ이 인용한 백악관 당국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저녁 종료 예정인 이란과의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이 낮으며, 휴전 '데드라인'은 회담을 앞둔 협상가들을 압박하고 있다. 또 미국은 오는 23일 국무부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2차 대사급 회담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양국 및 미 국무부 관계자는 전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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