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어려운 공정문제 AI로 해결…기정원 공모사업에 172개 접수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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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개발’
품질편차 등 AI로 해결하려는 수요 확인
자동차부품 금속가공 식품 순 과제 접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 세종시 본원 전경. 부산일보 DB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 세종시 본원 전경. 부산일보 DB

중소기업 제조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해결하려는 연구개발 사업에 172개 과제가 접수됐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은 ‘중소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개발(R&D) 사업’ 시범연구 공모 결과, 총 12개 과제 선정에 172개 과제가 접수돼 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중소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공정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생산성 정체, 품질 편차, 공정 복잡성 증가 등 기존 방식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활용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이를 검증하기 위한 시범연구 참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접수된 과제의 상당수는 제조 공정 개선과 품질 향상과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어, 중소기업이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현장 문제 해결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별로는 자동차부품(26.7%), 금속가공(19.2%), 식품(17.4%), 기계장비(16.9%) 등 공정 복잡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과제가 접수됐다.

앞으로 기정원은 기술성, 사업성, 시범연구 적정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12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4월 신청자격 검토를 거쳐, 5월 서면 및 대면평가를 통해 선정되며, 6월 협약체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정원 인공지능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중소제조 현장에서 인공지능 도입에 대한 관심이 실제 적용 수요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기업이 현장 문제 해결을 전제로 과제를 제안했다는 점에서, 향후 인공지능은 현장 적용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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