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동절 대회 3000명 운집… 시민 불편 신고 절반 '뚝'
112 신고 30건→15건 절반 감소
참가자 자발적 환경 정리도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열린 노동절 대회가 참가자들의 자율적 질서 유지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집회 관련 시민 불편 신고도 지난해보다 절반으로 줄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부산 부산진구와 연제구 일대에서 열린 ‘2026 세계노동절대회’가 경찰 추산 약 3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큰 사고 없이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제136주년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부산진구에서 집회를 진행한 뒤 연제구 부산시청까지 2.9km 구간을 행진했다. 이후 시청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고 해산했다.
주최 측은 자체 질서유지 인원 18명을 배치하고,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경찰과 협력해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지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종료 후 자발적으로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도 집회에 앞서 사전 홍보 활동에 힘을 쏟았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광판 93곳 등을 통해 통제 구간과 우회로, 대중교통 노선 변경, 버스전용차로 일시 해제 등을 안내했다.
이 같은 협력의 결과 올해 노동절 집회 관련 112 신고는 총 15건으로, 지난해 30건에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소음 신고가 19건에서 14건으로 줄었고, 교통 불편 신고는 11건에서 1건으로 급감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