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오빠 해봐' 발언 논란에…하정우 후보, 논란 하루 만에 긴급 사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3일 오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상처를 받았을 아이와 부모님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과의 발단은 전날인 3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지원 유세 과정에서 발생했다. 부산 구포시장을 찾은 정 대표는 하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하던 중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를 만나 "몇 학년이에요? 여기 (하)정우 오빠, 오빠라고 해봐요"라고 말했으며, 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됐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정 대표의 언행이 매우 부적절했다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특히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정청래 대표는 본인들의 행동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는 것이냐"고 비판하며, "처음 보는 50대, 60대 남성들이 자신의 어린 자녀에게 저런 행동을 한다면 어느 부모가 수용할 수 있겠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배윤주 부산닷컴 기자 y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