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조주완 전 LG전자 대표에 명예공학박사 학위 수여
조주완 전 LG전자 대표 명예 학위 수여식. 부산대 제공
부산대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글로벌 경영 혁신을 주도한 조주완 전 LG전자 대표이사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부산대는 5일 “조 전 대표가 국내 전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모교의 위상을 선양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지난달 30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학위 수여식을 열고 학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부산대 기계공학부 81학번으로,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한 이래 202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LG전자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재직 기간의 절반 이상을 해외 현장에서 근무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DX)과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했다. 특히 가전 제조를 넘어 로봇, 메타버스, B2B 등 신사업 중심의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제시하며 LG전자의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그는 2022년 ‘자랑스러운 부산대인’에 선정되었으며, 2025년에는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대학 측은 조 전 대표가 기업 경영 성과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부산대와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시작한 ‘30년 산학협력 모델’이 안정적으로 고도화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바쁜 일정 중에도 모교를 방문해 후배 공학도들을 대상으로 ‘성공보다 성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는 등 후학 양성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축사에서 “조 전 대표는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프런티어 정신의 상징이자 부산대 동문의 자랑”이라며 “이번 학위 수여가 그가 실천해 온 혁신 가치를 함께 기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