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협상 최종단계”…이란 "美 새 종전안 검토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란 당국이 미국 측으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단계(final stages)"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코네티컷주 해안경비대사관학교 졸업식 축사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우리는 올바른 답을 받아야 한다. 그것은 완전하고 100% 좋은 답이어야 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생명을 구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이) 매우 빨리 끝날 수도, 또는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란이 합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추가 공격이 있을 수 있다"며 압박성 경고도 잊지 않았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국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 측의 관점(제안 내용)을 전달받았으며, 현재 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테헤란에 와 있는 것은 양국 간 메시지 교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앞서 IRNA 통신은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지난 16일에 이어 이날 다시 이란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대화의 선결 과제로 ▲해외 자산 동결 해제 ▲미국측의 해상 봉쇄 중단 등을 제시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