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보 울산시장 후보들 “시민참여위원회 신설·버스 노선 개편” 한목소리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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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상욱·진보 김종훈 ‘맞손’
단일화 앞두고 공동 공약 확정
재생에너지 확대·공공의료원도
23·24일 여론조사로 후보 결정

울산시민주권 정부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가 시민단체와 공동협약을 맺고 원팀 의지를 다졌다. 오상민 기자 울산시민주권 정부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가 시민단체와 공동협약을 맺고 원팀 의지를 다졌다. 오상민 기자

범진보 울산시장 후보들이 시민참여조례 제정과 버스 노선 개편을 공동 공약으로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는 21일 내란청산·울산대전환 시민회의와 함께 ‘울산시민주권 정부 구성과 울산대전환 실현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고 이같이 결정했다.

‘성장을 이끄는 미래도시’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도시’ ‘시민이 결정하는 민주도시’ ‘삶과 돌봄을 책임지는 안심도시’ ‘미래를 꿈꾸는 평등도시’ 등 울산 대전환을 실현할 5대 비전도 선포했다. 이는 시민 최우선 요구안을 차기 시정에 그대로 반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중교통 문제 해소다. 고질적인 민원으로 꼽히는 버스 노선 운영 체계를 재검토하고 공영제를 도입해 혁신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또한 선출 시 100명 규모의 시민참여위원회를 신설해 정책 제안부터 심의까지 행정 전반에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동시에 저조한 재생에너지 비중을 끌어올릴 ‘공공주도 해상풍력·태양광 확대’ 사업과 감염병·중대재해 대응을 위한 ‘울산의료원 설립’ 등을 핵심 과제로 굳혔다.

(왼쪽부터)진보당 김종훈,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단일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오상민 기자 (왼쪽부터)진보당 김종훈,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단일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오상민 기자

이날 행사는 여론조사를 이틀 앞두고 열린 마지막 공동 일정인 만큼 현장에서는 여유 섞인 견제와 진중한 다짐이 교차했다.

먼저 진보당 김 후보가 “행정 경험으로 실력을 검증받았고 발품도 많이 팔았으니 시민 선택은 당연히 나일 것”이라며 “미안하지만,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기겠다”고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에 민주당 김 후보는 “국회의원 배지까지 내려놓고 험지에 도전한다”며 “뜻을 함께하는 동지이자 존경하는 선배로 상대 후보를 대하며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응수했다.

범진보 여권 단일 후보를 가릴 여론조사는 오는 23일과 24일 진행되며 결과는 24일께 나올 예정이다. 단일 후보가 확정되면 국민의힘 김두겸, 무소속 박맹우 후보와 함께 3자 구도로 본선을 치른다.

세 후보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50분부터 열리는 울산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첫 정면승부를 벌인다.

한편, 지난 19일과 20일 진행된 기초단체장 단일화 경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남구청장 후보와 김시욱 울주군수 후보가 각각 진보당 후보를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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