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린 국힘, 공원 누빈 민주’ 울산 표심잡기 사활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국힘, 공업탑서 ‘쇄신’ 큰절 읍소
민주, 우원식 가세 ‘진정성’ 호소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1일 공업탑에서 보수정당 쇄신 의지로 큰절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제공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1일 공업탑에서 보수정당 쇄신 의지로 큰절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제공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울산 여야가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1일 오전 7시 30분 남구 공업탑로터리 일원에서 ‘울산 시민께 드리는 쇄신과 각오, 약속의 큰절’ 행사를 열었다. 국민의힘 울산 후보자들이 시민 앞에 더 낮은 자세로 서겠다는 뜻을 담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박성민(울산 중구), 김기현(울산 남구을),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 김태규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후보 등 지역 출마자와 지도부가 집결했다. 이들은 그간의 내부 분열을 반성하고,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시의원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 지역 산업과 민생을 챙기겠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낭독한 뒤 시민들을 향해 일제히 33배를 올렸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산업 대전환, 민생 회복 등의 과제들은 시장 한 사람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국회와 지방정부, 지방의회가 한 방향으로 힘을 모을 때 비로소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시민께 드린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고, 울산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지난달 31일 울산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했다. 민주당 울산시당 제공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지난달 31일 울산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했다. 민주당 울산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전직 국회의장이 직접 내려와 지원 사격을 펼쳤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지난달 31일 울산대공원과 남구 달동 먹자골목 일원을 방문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전태진 남구갑 국회의원 후보, 최덕종 남구청장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우 전 의장은 12·3 내란 사태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던 김상욱 후보가 본회의장 입장을 앞두고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며 눈물 흘린 일화를 언급하며 “당시 김 후보에게서 진짜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진정성을 봤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김상욱 후보는 “위기 때마다 힘이 되어준 뜻을 받아들여 울산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전태진 후보 역시 “인재영입식 후에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의장님 뵀을 때 당선되라고 응원해주셨다”며 “반드시 승리해 울산의 변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일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울산 유세 지원은 에어로스페이스 사고 여파로 취소됐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