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 최초 'R&D 판단 기준' 수립… 161개 사업 정밀 분석 착수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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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보고서로 발간 예정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이하 비스텝)은 지역 최초로 자체적인 연구개발(R&D) 판단 기준을 수립하고, 내년도 예산이 투입되는 161개 R&D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 및 분석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역주도 과학기술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부산 R&D 판단 기준 매뉴얼’이다. 국내외 분류 기준과 지역 특성을 종합해 R&D 사업의 범위를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조사 대상 선정의 객관성과 일관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이 매뉴얼은 향후 부산시 예산 배분·조정 및 시비 지원 타당성 조사 등 지역 R&D 관리 체계의 핵심 잣대로 활용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조사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2025년도 예산이 투입된 사업들을 투입 부문(연구 유형, 재원 등)과 성과 부문(과학·기술·경제·사회적 성과 등)으로 세분화해 정밀 분석한다. 특히 올해는 연도별 추이 분석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대폭 확대해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서의 깊이를 더했다. 비스텝은 지난 2021년 온라인 플랫폼 도입 이래 4년 연속 응답률 100%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조사 역량을 입증해 왔다.

비스텝 김영부 원장은 “지역 중심의 과학기술 체계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변화하는 환경과 정책 수요를 반영해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지역 연구개발 관리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분석 결과는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오는 12월 ‘2025년도 부산연구개발사업 투입·성과 조사·분석 보고서’로 발간되며, 비스텝 누리집과 부산과학기술정보서비스(BTIS)를 통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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