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공단 이사장 "'74조 매도 폭탄' 터무니없어… 공포 조장 주의해야"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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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피가 2% 넘게 내려 8300대에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1일 코스피가 2% 넘게 내려 8300대에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리밸런싱(재조정) 관련 "74조원 '매도 폭탄'은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1일 김 이사장은 자신의 SNS에 '국민연금 리밸런싱과 74조 매도 폭탄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74조원은 어디서 나온 수치인가. 어떻게 계산했는지 모르지만 터무니없는 숫자"라고 지적했다.

지난 1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투자 비중이 목표에서 벗어났더라도 기계적인 매도(리밸런싱)를 유예하도록 했는데, 지난 5월 회의에서의 결정에 따라 이날 해제됐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리밸런싱에 들어가더라도 '폭탄'이 될 가능성은 제로"라며 "리밸런싱은 조금씩 정교하게 하는 것으로, 단기간 대규모 매도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코스피 지수가 올랐다고 (국민연금이) 리밸런싱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리밸런싱 전략은 주가 수준뿐 아니라 채권, 대체 등 다른 자산의 수익률, 주가 변동성, 금리, 환율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올랐다고 바로 팔아서 이익을 실현하고. 떨어졌다고 바로 사들이는 기관이 아니다. '매도 폭탄'을 거론하며 과도한 공포를 조장해 '클릭 장사'를 하는 일부 비전문가의 주장이나 언론 보도에 휘둘리거나 시장 변동성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2178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7011억 원과 1631억 원 매도 우위, 개인은 1조 7392억 원 매수 우위다. 연기금은 코스닥 시장에선 반대로 498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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