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승리의 기쁨 아닌 패배의 아픔 전해드려 정말 죄송"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후반 교체된 손흥민과 이재성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이재성이 6일 2026 북중미월드컵 한국팀의 조별예선 첫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받아든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에 대해 국내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남겼다.
이재성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월드컵 기간 저와 대표팀을 향해 진심 어린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체코와 1차전 및 멕시코와 2차전에 선발 출전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마지막 3차전에선 벤치를 지켰다. 공격포인트는 따내지 못했다. 월드컵 일정을 끝내고 손흥민(LAFC) 등 대표팀 동료들과 1일 새벽 귀국한 이재성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며 "승리의 기쁨이 아닌 패배의 아픔을 전해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재성은 "하루라도 더 오래 이 축제를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이 너무 큰 욕심이었던 걸까요. 상상하지 못했던 결말이라 지금은 받아들이기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라며 "하지만 이 또한 삶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이 오리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