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삼성중 10조 투자 차질 없도록 행정력 집중”
변광용 거제시장. 부산일보DB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삼성그룹이 경남 거제시에 사업장을 둔 삼성중공업에 10조 원 상당을 투자해 조선산업 미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자 거제시가 반색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발표와 삼성중공업의 10조 원 투자 계획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발표는 거제가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중심을 넘어, 디지털·AI·로봇 기반의 미래 첨단 조선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일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영남권 60조 원 투자 계획을 제시하며 이 중 거제 10조 원을 삼성중공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토대로 최첨단 고부가가치선과 해양 인프라 건조 기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AI 팩토리 설비, 로봇, 자율운항 기술을 집약한 디지털·AI·로봇 전환(3X) 기반의 ‘자율형 스마트 조선소’를 조성해 건조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전후방 협력업체 생태계 육성에도 나선다.
변 시장은 이번 투자로 스마트 자율형 조선소가 구축되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첨단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자율형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해양인프라 경쟁력 강화는 물론,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제시는 삼성중공업의 투자 결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 하면서 지역 경제 회복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