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전반기 의장 조종현·부의장 정준호 선출
두 의원, 전체 25표 중 15표 득표
국힘 ‘보이콧’에도 과반 기준 충족
제10대 김해시의회 전반기 조종현(왼쪽) 의장과 정준호 부의장. 김해시의회 제공
국민의힘 보이콧에도 경남 김해시의회가 제10대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김해시의회는 6일 열린 제2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종현 의원을 전반기 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두 의원은 동일하게 참여의원 15표 중 15표를 얻어 의장과 부의장에 당선됐다.
김해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5명, 국민의힘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민의힘 김영서 의원은 이날 투표 직전 “의장단 강제 선출에 대한 의사 표명”이라는 의사진행발언 후 자리를 떴고, 같은 당 소속 의원 10여 명이 모두 함께 퇴장했다.
그러나 두 의원은 의장과 부의장의 경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한다는 규정을 충족시켜 제10대 전반기를 이끌게 됐다. 임기는 2년이다.
김해시의회 조종현 의장은 “의회 존재 이유는 시민”이라며 “시민 살림살이 먼저 챙기는 의장이 되겠다. 합리적인 견제와 대안 제시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6일 김해시의회 의장 선거 직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단 강제 선출”을 주장하며 자리를 떠나는 모습. 이경민 기자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 선거에 앞서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 4석 중 3석을 독식하려 한다”며 재협의를 요청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