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피습 자작극’ 의혹 정이한 등 구속 기로…8일 영장실질심사
정 전 후보, 당시 가해자 지목 30대 남성 대상
위계공무집행방해·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증거 인멸·도주 우려 이유로 1일 신청
경찰이 음료 피습 사건 자작극 의혹으로 수사 중인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은 정 전 후보가 지난 4월 29일 부산 구포시장에서 목에 깁스를 하고 선거 유세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선거 유세 중 벌어진 음료 피습 사건이 자작극이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구속 기로에 섰다.
7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부산지법에서 정 전 후보와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경찰은 지난 1일 이들에게 위계공무집행방해·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지난 3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이 구속영장 청구를 인용하면 이들은 구속된다.
이들은 지난 4월 27일 오전 부산 금정구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음료 피습 사건을 사전에 공모해 연출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정 전 후보는 선거 유세 중에 A 씨가 던진 음료가 든 컵에 맞고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고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두 사람이 지인 관계로 자작극을 공모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