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울산 상권 활성화 나선다…최대 75억 원 효과 기대
임직원·회식·활동비 1인당 3만 원 지급
외국인 노동자 ‘울산페이’ 가입 추가 지원
HD현대중공업이 울산 지역 상권과 상생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HD하모니데이’ 행사를 마련한다.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울산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규모 소비 창출 행사를 마련한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와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등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HD하모니데이’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HD하모니데이는 임직원들이 식사, 보드게임, 스포츠 등 동료 간 결속을 다지는 활동을 하면 회사가 1인당 3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행사다. 사내 협력사를 포함해 전 직원이 참여할 경우 약 13억 원 규모의 지역 소비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HD현대미포 합병 등을 기념해 같은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조선업 시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행사 실시 권역을 울산시 전체로 확대해 더 많은 지역 상권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 노동자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사랑상품권인 ‘울산페이’를 활용한 소비 기반도 구축한다. 사내 외국인 노동자 전원을 대상으로 울산페이 가입을 추진하고, 입국 시 제공하던 웰컴키트 대신 환영의 의미를 담은 ‘웰컴페이’(울산페이)를 지급해 한국 생활 초기부터 지역화폐 사용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공동근로복지기금 등을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1인당 5만 3500원의 울산페이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약 62억 5000여만 원의 지역 소비 효과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상생의 가치를 지속해서 실천하겠다”며 “이번 지원이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