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막, 벡스코 제2의 도약 다짐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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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대표이사 손수득)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관광MICE 시장의 빠른 정상화를 지원하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벡스코는 2023년 경영 목표를 ‘포스트 코로나 선도를 통한 제2의 도약’으로 정하고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딛고 MICE [국제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 및 이벤트(Exhibition&Event 이하 마이스] 산업에서 다시 한 번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대면행사가 재개되고 전시컨벤션센터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장에서 벡스코만의 차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3전시장 확충을 추진하고, 지역 마이스 산업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정상화시켜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예정이다.

벡스코는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에도 흑자 전환을 위해 총력을 다한 결과, 2022년 992건의 행사가 개최되어 2021년 대비 264건이 증가하였고, 전시장 가동률도 56%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59%와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하였다. 벡스코는 작년 하반기부터 일상회복 흐름에 맞추어 부산국제모터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등을 정상적으로 개최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지역 경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2년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포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부산시 경영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ESG 선도기관으로서 지역탄소중립 활성화 우수단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 ESG 분야에서 3건의 상을 수상하며 ESG 경영 문화 확산을 이끌었다.

올해 벡스코는 전시사업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벡스코 주관 전시회는 규모 확대와 국제화로 경쟁력을 강화하여 참가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관련 산업과의 동반성장 구조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2월 23일 개최하는 ‘드론쇼코리아’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 중이며, 특히 올해 행사는 해외 연사를 대거 초청하여 드론 관련 최신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월 개최되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역시 철도 차량 뿐만 아니라 관련 인프라 및 모빌리티까지 품목을 확대하고,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를 동시 개최하여 대형화와 함께 국제화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은 기존 베트남뿐만 아니라 한국 기술과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확대 개최를 검토 중이다.

신규 전시회도 지속 개발하여 부산시 추진사업들을 지원하고, 제3전시장 개관에 대비하여 벡스코 대표 전시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5월에 처음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중앙정부, 부산시, 기업 모두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형태의 탄소 중립 관련 대규모 국제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주제와도 맞닿아있는 ‘기후위기’에 대한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여 월드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고, 향후 탄소 중립 중심 도시로서 부산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부산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산업인 관광, 커피 등과 연계한 신규 전시회도 선보인다. 올 연말 ‘호텔&레스토랑 전시회’, ‘부산비건라이프페어’를 새롭게 개최하며, ‘커피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2024년도 세계커피챔피언십 유치를 추진 중이다. 또한 벡스코는 국내외 협‧단체와 해외 전시주최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 글로벌 행사 유치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부산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도 앞장선다. 벡스코는 범시민유치위원회에 인력을 파견하여 엑스포 유치에 함께 하고 있으며, 전시 및 컨벤션과 연계한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지역 마이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마이스 생태계 강화도 적극 추진한다. 부산시, 부산관광공사와의 One-Team 전략을 통해 국제행사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 마이스 기업들이 새로운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민간 행사 주최자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기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부산시와 함께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에 속도를 낸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의 경우, 올해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 공모안을 선정 후 기본설계용역을 시행하여 2024년 착공할 예정이며,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총 전시면적 64,000㎡가 마련되어 세계적인 대형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3전시장 개관을 대비하여 벡스코는 대형 행사 유치 마케팅을 다각적으로 진행하고, 사전에 신규 전시회를 개발하여 마이스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벡스코가 마이스 플랫폼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부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며 전시회 폐자재 절감 및 재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전기차 충전소 확충 등 그린센터 구축을 적극 추진한다.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기업 제품 구매와 기부활동을 연계하고, 마이스 인재육성 장학금 지급 및 문화 취약 계층 초청행사 확대 등 벡스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추진한다.

올해 주요 국제회의는 의학, 과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개최될 예정이다. 5월에는 아시아 10개국 이상 약 1700여명의 흉부외과 전문의들이 모여 최신 수술 기법과 정보 등을 교류하는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가 예정되어 있다. 6월에 열리는 ‘국제내연기관협회회의(CIMAC)’에는 엔진 관련 전 세계의 1,000명 이상 전문가가 참석하며 엔진 및 관련 부품의 전시회와 기술 콘퍼런스가 함께 개최된다. 9월에 개최되는 ‘세계현미경연맹총회(IMC)’는 현미경 연구 분야의 올림픽으로 4년마다 개최되며 현미경을 통해 연구하는 의학, 공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과 관련 산업계 전문가들이 벡스코를 찾을 예정이다.

벡스코 손수득 대표이사는 “올해는 벡스코가 제 2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한 해다.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부산 경제와 마이스 산업이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벡스코 전시경쟁력 강화, 제3전시장 건립,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지원을 벡스코 전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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