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조윤진 박사수료생, (사)한국청소년학회 대학원생 논문공모전 우수상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동아대 조윤진 박사수료생. 동아대 제공 동아대 조윤진 박사수료생.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대학원 교육학과 조윤진(교육심리전공, 지도교수 조규판) 박사수료생이 (사)한국청소년학회 주최 대학원생 논문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조 박사수료생은 이번 공모에서 ‘고등학생이 지각한 부모 및 교사의 자율성지지와 진로준비행동 간의 관계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고등학생의 진로에 대한 부모 및 교사의 지지 정도와 고등학생의 진로탐색 및 진로의사결정 간의 관계를 규명한 것이다.

조 박사수료생은 이 논문에서 ‘부모 및 교사의 정서적 돌봄과 자율적 선택의 지지는 고등학생의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나 진로준비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지나친 진로결정에 대한 통제나 억압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부가 오는 2025년부터 전체 고등학교에 도입할 계획인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생들이 능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진로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학교 환경 변화가 절실하다”며 “교사 및 부모의 자율성지지가 고등학생의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부모 및 교사의 자율성지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부모상담 프로그램이나 교사교육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조 박사수료생은 “한 고등학생의 어머니로 아이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관심 분야를 연구했을 뿐인데 뜻밖의 성과를 거둬 기쁘기 그지없다”며 “늦깎이 대학원생의 도전을 따뜻하게 지지해 주신 조규판 교수님의 지도 없이는 절대 거둘 수 없는 성과”라고 소감을 말했다.

조 박사수료생은 현재 진로와 진학, 학습과 관련된 고민과 심리적 어려움을 갖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진심+상담센터’ 센터장으로 상담을 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