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영혼의 단짝' 신유빈·전지희, 21년 만에 한국 탁구 金…남북 대결서 완승(종합)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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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기자의 여기는 항저우]
AG 여자 복식 결승 북한조 4-1로 제압
2002 부산 대회 이후 한국 탁구 첫 '금'
세계 랭킹 1위다운 면모, 파리 올림픽 기대 커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신유빈-전지희가 북한 차수영-박수경에 승리, 금메달을 차지한 후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신유빈-전지희가 북한 차수영-박수경에 승리, 금메달을 차지한 후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 복식 ‘영혼의 단짝’ 전지희(30·미래에셋증권)-신유빈(19·대한항공)이 마침내 아시아 최정상에 올랐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21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탁구에 금메달을 안겼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공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 북한 차수영-박수경과의 대결에서 게임 점수 4-1로 승리했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3게임을 10-12로 내줬지만, 1·2·4·5게임을 가져오며 마침내 금메달을 확정했다.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신유빈-전지희가 북한 차수영-박수경을 상대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짓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신유빈-전지희가 북한 차수영-박수경을 상대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짓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로써 신유빈과 전지희는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캐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남자 복식(이철승-유승민)·여자 복식(석은미-이은실) 이후 처음이다.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신유빈-전지희가 북한 차수영-박수경에 승리, 금메달을 차지한 후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신유빈-전지희가 북한 차수영-박수경에 승리, 금메달을 차지한 후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유빈과 전지희는 이날 경기에서 1게임부터 북한 선수들을 압도하는 실력으로 빠르게 게임을 가져왔다. 신유빈은 3게임을 내줬지만, 4게임을 듀스 대결 끝에 따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선수는 흔들림 없이 5세트를 가져오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두 선수는 승리가 확정되자 손을 번쩍 들어 금메달을 자축했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33년 만에 성사된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항저우(중국)=김한수 기자 hangang@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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