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학교와 사이공한글학교(세종학당 위탁기관)는 지난 23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사이공한글학교에서 ‘외국인 지역 돌봄 산업 분야 지원체계 양성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한국어 교육 협력 및 입학 연계를 위한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해대학교 관계자 및 케어라이프, 사이공한글학교 대표진이 함께 참석하여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으며, 한국어교육센터 운영 및 공동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실무 협의도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김해대학교는 사이공한글학교를 한국어교육센터로 지정하며, 향후 베트남 현지 학습자들이 한국 유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한국어 교육과 입학 연계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 돌봄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 마련과 현지 맞춤형 한국어 교육 확대에 중점을 두고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현지의 다문화 가정 및 베트남 청년들에게 한국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과 베트남 간 교육 및 문화 교류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세종학당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정 대상 한국어·한국문화 과정 수료식도 함께 진행되어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기념 촬영 및 선물 증정이 이어졌다. 수료생들은 직접 준비한 소감과 감사의 말을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김해대학교는 앞으로도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유학생 유치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