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대 국제교육원, 네팔·베트남 유학생 함께 전통명절 다문화축제 성료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과학기술대 전통명절 다문화축제 참가자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 제공 부산과학기술대 전통명절 다문화축제 참가자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 제공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 국제교육원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대학 내 청우홀과 학교 캠퍼스 일대에서 ‘한국·네팔·베트남 전통명절 다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교육원 소속 네팔·베트남 유학생 112명이 참여해 각국의 대표 명절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다문화적 공감대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 행사는 ‘부산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한국 추석 민속놀이 체험(윷놀이), △베트남 추석 달맞이놀이 체험, △네팔 다샤인 티카 체험, △음식 교류 프로그램(전 부치기 및 나눔)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티카를 이마에 찍으며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네팔 다샤인 의식을 재현한 시간은 유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으며, 고향의 명절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매김했다. 학생들은 전통놀이와 음식 문화를 함께 즐기며 한국·네팔·베트남 명절의 공통된 의미인 가족·공동체의 화합을 몸소 경험했다.

행사 말미에는 한국 전통 음식인 전을 함께 만들고 나누며 서로의 명절 문화를 비교·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고향에 가지 못하고 타국에서 명절을 맞이하는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 속에서도 고향의 명절을 떠올리며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국제교육원 정행규 원장은 “이번 다문화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 프 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소통과 공존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경인일보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