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대 야구부, 제106회 전국체전 일반부 야구 우승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 야구부는 지난 23일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남자일반부 공동 우승하여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부산과기대 야구부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부산 대표로 출전했다. 지난 17일부터 진행한 예선전 경기에서 홍익대(세종 대표)를 9:4로 이기고, 8강전에서 영남대(경북 대표)를 12:2로 가볍게 누르고, 4강전에서 동국대(서울 대표)를 5:4로 제압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한양대(경기 대표)와 공동 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전날 우천으로 야구장 사정이 여의치 않아 대회 규정에 따라 공동 우승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부산과기대는 지난 8월 제59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아울러 작년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번 전국체전에서 우승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학 야구 강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야구부 이승종 감독은 “이번 결승전이 열리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그동안 최선의 노력을 한 선수들의 보상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대학 야구부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만큼 내년을 잘 준비하여 좋은 성적을 만들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강기성 총장은 “전국체전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과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감독과 코치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이번 우승은 단순한 경기의 승리가 아니라 부산과학기술대학교의 도전 정신과 저력을 전국에 입증한 역사적인 성과”라고 전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