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대 RISE사업단, ‘BOCU 제주 마음충전소’ 캠프 개최
부산권 전문대학(BOCU 6개 대학) 성인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 RISE사업단 마음충전소 캠프가 지난달 29일부터 2박 3일간 제주 일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성찰지심(省察之心)·도약준비(跳躍準備)·공심합력(共心合力)’을 주제로, 평균 연령 50~60대의 성인학습자들이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인생 2막을 설계하고, 동료 학습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첫날은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에니어그램을 통한 자기이해 프로그램과 ‘창의적 문제 해결 전략(TRIZ)’ 강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가진 강점과 삶의 경험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나의 인생 로드맵 그리기’ 활동을 통해 개인의 경험과 목표를 시각화하고, ‘나를 그리다’ 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을 표현하는 티셔츠를 제작하며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였다. 이어 머체왓숲길 트레킹과 명상 프로그램으로 자연 속에서 삶을 성찰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에는 ‘내일을 향한 도전’ 인생설계 발표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각자의 비전과 계획을 공유했다. 발표자들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평생학습자로서의 성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며 “앞으로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팀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로드맵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느꼈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한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RISE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성인학습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배움의 가치를 되새기는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성장과 재도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