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대, ‘지역연계협력위원회’ 출범
지역 5개 기관과의 MOU 체결
인구감소·청년유출 대응 위한 지역-대학 상생 협력체계 구축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는 지난 4일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연계협력위원회’공식 출범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부산 북구가 직면한 인구 감소, 청년층 유출, 지역경제 침체 등 구조적 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체이다.
부산과기대가 위치한 북구는 부산광역시 내에서도 청년인구(20~34세) 감소율이 높은 지역으로 이러한 인구 감소는 단순한 수적 문제를 넘어 지역 산업 경쟁력 약화, 지역경제 침체, 공공서비스 유지의 어려움 등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학은 지자체와 지역 유관기관이 상시 협력하는 협의체 구축 필요성이 커지면서 지역산업체, 공공기관, 지역 단체를 대표하는 인물 및 전문가를 위촉하여 ‘지역연계협력위원회’가 구성됐다.
이 위원회는 교육·일자리·문화·복지·재교육 등 지역 생활 전반의 문제를 대학의 교육·연구·사회공헌 기능과 연결해 해결하는 사회공헌형 산학협력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위원회 발족과 함께 ‘제1차 지역연계협력위원회 회의’가 대학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회의는 지역과 대학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 구축 및 현안별 대응체계 강화, 북구 지역 각종 현안 진단과 중장년층 재직자·은퇴자의 직무 전환교육, 청년층 지역 이탈 완화를 위한 재교육 및 취·창업 연계 등의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
특히 대학은 앞으로 ‘지역연계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청년·중장년 재교육 체계 구축 △지역문화·생활 SOC 협력 △취·창업 지원 강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실질적 협력 정책을 추진한다.
강기성 총장은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되고자 한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지역문제 해결과 활력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연계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