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 간호학과 ‘DNA동아리’·김해시 보건소, 분성고·구산고서 청소년 음주폐해 예방프로그램 공동 운영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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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대학교(총장 편금식) 간호학과 DNA(Dream Nurses and be Active) 동아리와 김해시보건소(보건소장 허목)는 지난 21일과 24일 분성고등학교와 구산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약 380명을 대상으로 수능 후 청소년 음주폐해예방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수능 직후 청소년의 음주 노출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고3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인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수능 후 청소년 음주폐해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선배 대학생의 경험 공유를 바탕으로 알코올 반응 체질 확인, 음주의 인체 영향 이해, 동료 활동 및 게임을 통한 스트레스 상황 대처법 학습 등 참여형 활동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안전한 대학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대학생 봉사자로 참여한 김해대학교 간호학과 동아리 DNA는 전공교육에서 익힌 간호역량을 김해 및 부산지역에서 보건교육을 통해 봉사하는 동아리이다. 지역사회 아동센터, 시민공원 등에서 축적된 교육 경험을 기반으로 김해시 보건소의 사전 교육(11월 10일)에 박동진학생을 포함한 13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대상자에 대한 이해, 교육의 목적과 운영 방법에 대해 세심한 지도를 받았고, 유경험자로서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도 제공하는 등 프로그

램 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교육은 △알코올 자가진단 △대학 음주문화 안내 △의사소통 및 거절 훈련(AIRPORT 게임) △미디어 속 음주 노출 이해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실질적인 예방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학교별 대학생 봉사 참여 현황은 다음과 같다. △11월 21일 분성고: 간호학과 1학년 7명 참여 △11월 24일 구산고: 간호학과 1학년 11명, 2학년 1명 등 총 12명 참여

교육자로 참여한 박동진 학생은 “보건소 교외근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참여했으며, 부담감도 있었지만 보건소 선생님의 격려로 용기를 얻어 책임감 있게 프로그램을 완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산고 참여 학생은 “알코올 반응 체험과 airport 게임을 통해 자신의 신체를 이해하고, 줄줄이 이어서 말해요를 통해 동료들과 소통하며 지식을 쌓는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김해대학교 RISE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미래 지속 가능 사회적 공동가치 실천 세부과제와 학생 자치 동아리 기반 사회적 가치 실천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돼, 대학이 지역사회 보건·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실질적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서 DNA 동아리 지도교수(이상화)는 “간호의 정의가 ‘건강의 회복, 질병의 예방, 건강의 유지와 증진에 필요한 지식, 기력, 의지와 자원을 갖추도록 직접 도와주는 활동’임에 대해 재학생이 직접 실천해 본 것에 의의가 있으며 향후 임상 현장에서 구체적인 내용과 절차를 학습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 이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지역과 대학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대학과 연계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건강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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