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 학생상담센터, ‘디지털 디톡스 힐링여행’ 마음 건강 회복 지원
AI·DX 기반 비교과 프로그램 성료
디지털 피로 해소,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감 찾아
김해대학교(총장 편금식) 학생상담센터가 2025학년도 AI·DX 심리정서 적응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한 '디지털 디톡스 힐링여행: 나를 돌보는 하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참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센터는 디지털 기기 사용의 일상화로 인해 학생들이 겪는 주의력 저하, 감정 피로, 사회적 고립 등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고, 자연 환경과 아날로그적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돌봄 실천 동기 및 정서적 안정감을 증진시키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 사후에 디지털 과의존 및 디톡스 인식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비교과 모델을 시범 적용하여 운영의 전문성을 높였다.
지난 22일 진행된 이번 힐링여행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총 22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폰 없는 하루'를 원칙으로 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김해 분성산 생태숲 탐방 및 생태 체험을 하고, 김해 목재문화박물관으로 이동하여 우드 트레이를 제작하는 등 오롯이 자연과 아날로그적인 활동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숲 명상, 오감 체험, 아날로그 소통 등의 회복 중심 활동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정서를 안정시키는 경험을 공유했다.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한 사회복지학과 학생은 "오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간호학과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추억 만들고 간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하도록 하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정서적 회복뿐만 아니라 학과 간 교류를 통한 긍정적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됐음을 시사했다.
김해대학교 학생상담센터(센터장 안은선)는 "첨단 기술의 시대에 잠시 멈춰 서서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디지털 디톡스'는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경험"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학생들의 실제적인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