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자대 생활문화과, 만학도 1기생 졸업작품 발표회 개최
부산여자대학교(총장 정영우)는 지난 10일 관광센터에서 생활문화과 만학도 1기생들의 졸업작품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2년간 학업에 매진해 온 시니어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역량을 공개하는 ‘품위 있는 배움의 축제’로 꾸며졌다.
행사장은 교육을 향한 열정과 성취감으로 가득했다. 학생들은 ‘해피랜드’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한 학업 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다양한 추억을 담은 사진전도 마련해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특히 두 가지 주요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았다. 첫째, 학생들의 자서전을 모아 발간한 출판 기념회와 함께 이윤희 학생의 개인 출간 기념 행사가 진행되어 큰 감동을 주었다. 둘째, 한지공예·사진·드로잉·수채화 등 수업을 통해 완성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돼 시니어 학습자들의 예술적 역량을 여실히 보여줬다.
생활문화과 서진환 교수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학생들이 부산여대에서 쌓아온 행복한 기억과 학습 성과를 졸업 작품으로 담아내 준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의 삶에서도 배움의 즐거움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생활문화과는 100세 시대를 맞아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2년 전 신설된 학과이다. 국내외 여행, 차 문화, 인문학, 미술, 음악, 디지털 리터러시, 파크골프, 필라테스 등 다채로운 정규 대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새로운 배움을 꿈꾸는 시니어 세대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