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석포여중 학생들, “우리 손으로 모은 수익금, 이웃 위해 써주세요”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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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택 부산 남구청장(맨 오른쪽)이 석포여중 김용섭 학생부장(왼쪽에서 첫 번째) 및 학생 대표들과 함께 기부금 전달식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맨 오른쪽)이 석포여중 김용섭 학생부장(왼쪽에서 첫 번째) 및 학생 대표들과 함께 기부금 전달식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석포여자중학교(교장 서도성) 학생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 위해 지난 24일 교내에서 진행한 장터 운영 수익금 95만 3천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학생들이 직접 물품을 판매하며 마련한 수익금으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에서 기탁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장터를 운영하며 수익을 내는 과정도 즐거웠지만 우리가 마련한 성금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더욱 뿌듯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용섭 학생부장 교사는 “학생들이 나눔을 직접 실천하며 공동체 의식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학업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석포여자중학교 학생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학생들의 소중한 정성이 담긴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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