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부산시장 후보 등판 ‘초읽기’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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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후보 등록 후 출마 선언 예상
박형준 대항마로 경선 뜨겁게 달굴 듯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주자로 급부상한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의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쟁력을 보인 주 의원은 당내 시장 후보 신청 이후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3선 도전에 나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대항마로 주 의원이 급부상하면서 국민의힘 경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8일까지 광역단체장 후보 신청을 받는다. 주 의원도 오는 8일께 후보로 등록하고 다음 주 중 출마 선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주 의원은 박 시장과 대항할 후보로 급부상했다. 부산 MBC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20~21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부산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32.6%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박형준 부산시장(16.2%)과 주 의원(15.8%), 조경태 의원(8.6%) 이재성 전 시당위원장(6.6%),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5.5%) 순이었다. 주 의원과 박 시장의 지지율 격차가 0.4%P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주 의원의 선전은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는 박 시장의 온건 노선에 불만이 있는 보수 유권자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정치이념 성향을 보수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박 시장보다 주 의원을 더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내 활동이나 국정감사 등에서 대여 공세로 인지도를 높인 주 의원이 정제된 태도를 보이는 박 시장과 비교해 보수 진영의 표심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여론조사에서 당내 지지도 2위를 기록했던 4선 중진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시장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품었던 보수 유권자들도 주 의원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후보 등록과 함께 부산시청 인근에 선거 사무소를 차리고, 서병수 전 부산시장 참모라인을 주축으로 캠프를 꾸려 외연 확장과 지지세 결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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