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건대 박희진 교수, 뉴 푼크툼 ‘땅의 연결고리’ 11인 사진전 참여
부산보건대는 박희진 교수가 오는 4월 1~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하는 뉴 푼크툼 특별기획전 ‘땅의 연결고리’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중견사진가 11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획전으로 지역성과 시대성을 아우르는 다큐멘터리 사진의 현재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다.
박 교수는 6·25 참전유공자 기록을 통해 “사진에 있어서 사라짐에 맞서는 가장 정직한 방식은 인물 다큐멘터리 사진”이라며 “6·25 참전유공자들을 촬영한 작업을 통해, 전쟁의 기억을 ‘얼굴에 새겨진 역사’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참전유공자의 주름과 표정은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시대의 지형도이며, 다큐멘터리 사진은 사라져가는 세대와의 마지막 대화이며 이번 작업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존엄의 복원, 기억의 계승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뉴 푼크툼 전시에서 박 교수의 작품은 묵직하다. 그가 카메라에 담은 것은 단순한 인물이 아니라 한 시대를 통과한 인간의 얼굴이다. 참전유공자들의 얼굴은 단순한 노화의 흔적이 아니며 그 안에는 혹한의 밤, 전우의 이름, 돌아오지 못한 시간이 새겨져 있다. 아울러 ‘훈장’과 ‘제복’보다 더 중요한 것은 표정과 침묵이라고 강조했다. 가슴에 달린 훈장은 금속이지만, 그 안의 이야기는 침묵의 증언이고 이번 다큐멘터리 사진은 그 침묵을 드러내는 작업이며 또한 단순한 기록을 넘어 존엄의 복원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작업 노트를 통해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