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박민식·한동훈 대진표 확정… 朴 “단일화 가능성 ‘제로’”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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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박민식 선출
세 후보 지지율 압도적 우세는 없어
박민식 “삼자 구도도 필승 확신해”

6·3 재보선 부산 북갑 선거구에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재보선 부산 북갑 선거구에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무소속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3파전을 벌이게 된 그는 단일화 없이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드러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박 전 장관이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박 전 장관과 이영풍 전 KBS 기자를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했고, 지난 3~4일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진행해 박 전 장관을 선출했다.

박 전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면서 이른바 ‘북갑 대전’은 민주당 하 후보, 무소속 한 후보와 3자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북갑 보궐선거에서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후보는 없다. 보수 진영에선 한 후보 상승세가 뚜렷하지만, 박 후보가 한 후보보다 지지율이 앞선 조사도 있었다.

부산MBC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1~3일 북갑 유권자 584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하 후보가 34.3%, 무소속 한 후보가 33.5%, 국민의힘 박 후보가 21.5%를 기록했다. 앞서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27~28일 북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하 후보가 30%, 박 후보가 25%, 한 후보가 24%였다.

박 후보는 최대 변수로 떠오른 ‘보수 단일화’는 없다고 다시금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0)’”라며 “더 이상 희망회로 돌리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구가 보수 부활의 출발점이란 대의명분에도 정치공학점 셈법은 맞지 않는다”며 “양자든 삼자 구도든 필승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 지원 유세에 대한 질문에는 “당연히 오시리라 믿는다”며 “지위고하 막론하고 요청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일보>에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고, 편파적 조사는 북구 주민들이 절대 안 믿을 것”이라며 “전혀 개의치 않으며 공천이 확정된 만큼 최선을 다해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제18~19대 국회에 입성했던 박 전 장관은 부산 북·강서갑 지역구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다. 현재 북갑으로 재편된 지역구에서 두 차례 당선됐지만, 20~22대 국회에선 전재수 전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검사 출신인 그는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도 역임했다.

한길리서치 여론조사는 무선 ARS 방식 84.3%, 유선 RDD 방식 15.7%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1%포인트(P)다.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3.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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