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 동남형 사이버복원 패키지 본격화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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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15개사 대상, 취약점 진단·솔루션·관제까지 통합지원
지역 전문가가 주도하는 ‘보안 자립’ 모델 구축

동남정보보호클러스터 센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동남정보보호클러스터 센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사이버 공격이 날로 지능화되는 가운데, 동남권의 핵심 전략산업을 지역 보안기업들이 직접 수호하는 ‘동남형 사이버복원 패키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 보안기업에는 신시장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 대상 기업에는 든든한 사이버 방어막을 구축해 주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특히 그간 해외 보안프로그램이나 수도권 기업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우리 지역의 산업 특성을 가장 잘 아는 동남권 전문가들이 직접 방어에 나서는 ‘보안 자립’의 기치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지역 보안 공급기업들로 구성된 전문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 8개사 및 경남 7개사 등 총 15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들에는 해킹 예방부터 사고 후 수습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는 ‘통합 보안 패키지’가 제공된다. 구체적으로는 △해커에게 노출된 경로를 파악하는 ‘공격표면 진단’ △관리적·기술적 보안 취약점 진단 및 컨설팅 △실시간 복구체계 이중화 솔루션(HA) 및 각종 보안 시스템 도입 △24시간 365일 실시간 보안관제 및 헬프데스크 운영 등이 포함된다. 특히 해킹이 의심될 때 지역 전문가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는 ‘긴급출동 서비스’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항만·물류, 제조, 자동차, 에너지, 방산 등 동남권 핵심 산업군의 특성에 맞춘 보안 모델을 적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부산 소재 기업 1곳에 맞춤형 솔루션을 집중 도입하는 ‘보안 실증 모델’을 구축하여 향후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동남형 사이버복원 패키지는 우리 지역의 안보를 지역 기업이 책임지는 선순환 생태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보안 우려 없이 성장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우리 지역만의 견고한 사이버 방어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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