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장애학생지원센터, 대전맹학교 진로 상담·대학 견학 진행
12일 부산대 방문한 시각장애학생들 대학 진학 지원 및 진로 탐색 기회 제공
부산대 학생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대전맹학교 골볼팀 운영 지원도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장애학생지원센터는 12일 오후 센터 회의실에서 대전맹학교 교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 및 대학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전맹학교 학생들이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5월 12일~15일) 참가를 위해 부산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양 기관 간 협의를 통해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부산대의 장애학생지원 체계와 학습 지원 서비스에 대한 안내와 함께,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대학 생활 관련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장애학생을 포함한 부산대 특수교육과 학생들과의 교류 시간을 통해 대학 생활에 관해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나눴다.
대전맹학교 한별 학생(고등부 3학년)은 “진로 상담을 통해 대학 진학 이후의 생활을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대학의 지원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13일에는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대전맹학교가 출전한 골볼 종목에 부산대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운영 스태프로 참여해 대회 진행을 지원했다.
개교 73주년인 대전맹학교는 중부권 시각장애 교육의 중추를 맡고 있는 특수학교로, 골볼팀을 운영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2024년 준우승, 2025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장애인 스포츠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대 특수교육과 학생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패럴림픽 정식 종목인 골볼 경기를 직접 참관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장애학생과의 현장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특수교사 또는 특수교육 연구자로서의 진로와 역할에 대해 더욱 깊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용재 부산대 장애학생지원센터장(특수교육과 교수)은 “이번 방문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대학 진학 이후의 삶을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특수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장애학생의 진로 탐색과 대학 적응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대 특수교육과 학생들에게도 장애학생과 직접 교류하며, 현장 중심의 실천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