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야반도주 in 부산…4000명의 러너 북항 달렸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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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가족·친구 러너 운집
출발 전부터 인증샷 등 추억
10km 완주로 열정 쏟아내
야광 메달·숙박권 행사 인기

부산일보사가 주최한 나이트 로드 레이스 ‘2026 야반도주 in 부산(NIGHT ROAD RACE)’가 30일 오후 부산 북항친수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10km 단일 코스로 4000여 명이 참가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일보사가 주최한 나이트 로드 레이스 ‘2026 야반도주 in 부산(NIGHT ROAD RACE)’가 30일 오후 부산 북항친수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10km 단일 코스로 4000여 명이 참가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4000여 명의 러너들이 여름 밤의 부산 북항을 물들였다. 남녀노소 러너들은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북항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부산일보사는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30일 4000명의 러너들이 참가한 야간 러닝 레이스 ‘2026 야반도주 in 부산(NIGHT ROAD RACE)’을 개최했다. 레이스는 북항친수공원 베이파크 브릿지를 출발해 연안부두 사거리~북항 마리나센터~연안부두~제1부두를 거친 10km 코스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부산항대교와 북항친수공원의 야경을 만끽하며 ‘야반도주’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레이스 시작 전인 이날 오후 6시. 북항친수공원 다목적광장에 모인 마라톤 동호회 회원, 연인·가족 러너 4000명은 형형색색 야광 팔찌, 타투로 자신을 꾸미며 야간 레이스의 설렘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제공한 민트색 티셔츠와 ‘GOAL’ 문자가 새겨진 양말을 신고 기록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대회 후원사인 협성종합건업의 ‘부킹 더 베이’ 이벤트 부스에서 열린 협성 마리나 G7 숙박권 증정 이벤트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이번 대회는 BNK금융그룹, 협성종합건업, GS Global, 경남정보대학교가 후원했다.

공원 베이파크 브릿지 출발선에 선 참가자들은 함께 참가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손을 잡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10km 기록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은 평소 러닝 때 끼던 이어폰, 보호대 등 장비를 정비하며 기록 경신 의지를 보였다.

부산일보사 손영신 대표이사는 출발선에서 “부산일보가 80주년을 맞아 사상 최초로 북항에서 러닝 대회를 열었다”며 “좋은 날씨에 참가자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레이스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한 나이트 로드 레이스 ‘2026 야반도주 in 부산(NIGHT ROAD RACE)’가 30일 오후 부산 북항친수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레이스 출발 전 참가자들이 내빈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일보사가 주최한 나이트 로드 레이스 ‘2026 야반도주 in 부산(NIGHT ROAD RACE)’가 30일 오후 부산 북항친수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레이스 출발 전 참가자들이 내빈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참가자들의 힘찬 환호와 함께 이날 오후 7시 30분 레이스가 시작됐다. 출발 40여 분이 지나자 속속 참가자들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제공한 기록칩으로 자신의 기록을 측정했다. 완주자에게는 한정판 야광 메달이 수여됐다. 참가자들은 결승선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자신의 기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북항을 즐기자’는 대회 취지에 맞게 이날 참가자들 중에는 연인,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아들과 함께 레이스에 참가한 장형우(52) 씨는 “아들과 함께 북항을 즐기기 위해서 최대한 천천히 뛰었다”며 “북항을 뛸 기회가 없었는데 마라톤을 통해 북항친수공원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말했다.

대학 친구들과 최근 러닝을 시작한 뒤 대회에 참가했다는 박진호(36) 씨는 “수 천명이 함께 북항을 달리니 달리는 도중 더 힘이 나는 기분이었다”며 “연습했던 것 보다 기록도 더 잘 나온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번 레이스를 휠체어로 완주한 러너도 있었다. 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대회장에 온 김지선(32) 씨는 “처음 10km 코스를 왔주했는데 많은 사람들과 같이 땀내며 달리고 싶어서 참가했다”며 “스스로에게 잘했다, 잘견뎌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한 나이트 로드 레이스 ‘2026 야반도주 in 부산(NIGHT ROAD RACE)’가 30일 오후 부산 북항친수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이 레이스 시작 전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일보사가 주최한 나이트 로드 레이스 ‘2026 야반도주 in 부산(NIGHT ROAD RACE)’가 30일 오후 부산 북항친수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이 레이스 시작 전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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