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피 찍고 차익 실현 매물에…코스피 하락세 전환
7700선 안팎으로 밀려
외국인·기관 ‘팔자’ 전환
코스피가 8000 포인트를 돌파한 1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 처음 8000선을 넘어선 코스피가 차익 실현 매물 영향으로 7700선 안팎까지 밀렸다.
15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1.01포인트(3.14%) 내린 7730.40이다. 이후 7600선까지 밀린 상황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9.66포인트(0.37%) 내린 7951.75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 전환해 한때 8046.78까지 올랐다. 이로써 이달 6일 역대 처음 7000선을 뚫은 지 7거래일 만에 사상 처음 8000선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9246억 원, 1644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기관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장중 ‘팔자’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2조 12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39억 원 순매도 중이다.
최근 오름폭이 컸던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99만 5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하락 전환, 190만 원대로 내려섰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급락해 28만 원대로 밀려났다.
반면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현대차는 상승 중이며 삼성전기, KB금융, 한화오션 등도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4.91포인트(2.93%) 하락한 1156.1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14포인트(0.52%) 상승한 1197.2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