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 “국민에 큰 부담과 심려…노조, 대화 나서달라”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삼성전자 대표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왼쪽 사진)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오른쪽 사진)이 13일 새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이 결렬된 후 협상장을 각각 떠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대표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왼쪽 사진)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오른쪽 사진)이 13일 새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이 결렬된 후 협상장을 각각 떠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사장단이 총파업 강행 방침을 밝힌 노동조합을 향해 대화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쳤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장단은 또 “매 순간마다 글로벌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무한경쟁의 시대”라며 “회사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사장단은 현재의 경제 상황과 대한민국의 먼 미래를 보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조에는 대화를 거듭 촉구했다. 사장단은 “노조를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노조도 국민들의 우려와 국가 경제를 생각해 조속히 대화에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장단은 “지금 보다 내실 있는 경영과 끊임없는 기술 혁신, 과감한 미래 투자로 국가 경제의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입장문에는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김수목, 김용관, 김우준, 김원경, 남석우, 마우로 포르치니, 박승희, 박용인, 박홍근, 백수현, 송재혁, 용석우 등 사장단 일동이 참여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경인일보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전북일보
    • 제주일보